직업일기(초음파,고주파)

[고주파온열암치료] 온코써미아/셀시우스 장비

blesseom 2023. 7. 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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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써미아/셀시우스 장비

 

간혹 장비간 치료효과의 차이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다. 물론, 개인적인 공부로 작성한 글이니 나의 글이 완벽히 정확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단순히 참고의 글로 보시는게 좋겠다.

 

한동안 셀시우스 고주파 치료를 하였을 때,  환자분이 온코써미아와의 차이와 효과면에서 어느 것이 나은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보통 본병원을 다니실 때 근처에 있는 고주파온열치료를 받으러 다니실 텐데, 동네 병원과 본병원 근처 각각 장비가 다르니 종종 많이들 물어보신다. 

 

우선 시중에 그나마 많이 있는 온코써미아와 셀시우스에 대해 말하자면, 두 장비 모두 같은 치료의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각 2개의 전극 사이에 높은 주파수의 전기장을 만들어서 열을 발생시킨다. 전신에 있는 모든 암 조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며, 전극과 전극 사이에 있는 암 조직만 치료할 수 있다. 

 

온코써미아(oncothermia)

 

온코써미아는 2000년 후반 국내에 도입, 셀시우스는 2010년 초에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왔고, 온코써미아는 헝가리 셀시우스는 독일에서 만들었다. 다들 이 얘기를 드렸을때, 그럼 최근에 나온 기계가 더 좋은 것이 아닌가요? 왠지 헝가리보다 독일에서 나온 제품이 더 좋지 않나요? 라고 물어보신다. 

 

실무자의 입장에서 들었을 때에 여간 난감한 질문이 아닐 수가 없다. 셀시우스가 보다 최신장비이긴 하지만 국내 환자의 호전case가 부족한 반면, 온코써미아는 오랜 기간 운영되었고 국내에 많이 분포되어 사용되고 있기에 그만큼 논문이나 case가 많다. 또한, 온코써미아는 물침대로 되어 있어 한 겨울에도 침대의 온도조절이 가능하며, 1시간 치료에도 큰 무리없이 받으시곤 한다. 

 

셀시우스는 온코써미아에 비해 장비가 좀더 단순하다. 고주파가 발생하는 곳이 장비 속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공간적인 부분에서 용이하다. 하지만 이 또한 장비 속에 많은 것을 구성하다 보니 환자의 편의성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 높이면이나 딱딱한 침대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에너지에서도 온코써미아와 셀시우스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온코써미아는 1시간을 치료 받게 되며 10분단위로 전력에너지를 올린다. 60watt-140watt로 에너지를 올리며 치료 받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셀시우스는 50분의 치료로 진행 된다. 이는 온코써미아보다 높은 에너지의 출력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 있었다. 치료부위마다 프로토콜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35watt-200watt 이상 올라가게 된다.

 

Celsius(셀시우스)

온코써미아/셀시우스 두가지 모두 치료를 해 본 입장에서 환자들은 온코써미아보다 셀시우스에 열감을 더 느낀다. 물론 에너지의 출력 차이로 인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피부가 약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셀시우스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과 부담감을 느끼시곤 한다. 또한 치료 시 셀시우스의 경우 강한 압박으로 인한 부담역시 한 몫한다. 

온코써미아는 셀시우스보다 열감이 덜하기때문에, 환자들이 치료받는데 편하게 많이 받으신다. 다만... 셀시우스에서 이미 열감을 한번 경험하고 열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온코써미아를 기피하신다. 치료가 되지 않는 느낌이라고들 말씀많이 하신다. 끝나고 들어간 에너지와 에너지에 따른 온도를 보여드려도 내가 열감이 느껴지지 않으니 셀시우스로 다시 갈아타겠다고 하신다. ( ㅠㅠ 그게 아닌뎅...)

 

결론을 말하자면 두 장비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다. 이 단점 역시 환자들마다 개개인의 생각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더 맞다고 생각하는 장비를 선택해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치료에는 받는 사람의 마음가짐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요즘 씨크릿 책에 빠진..나는.. 내가 받으면서 치료가 되는 느낌이 전혀 없다면 아무리 좋은 치료라 해도 효과면에서는 떨어질게 분명하다. 어떤 장비를 선택하든, 꼭 치료가 될거라는 의지를 가지신 분들이 효과를 보는 것을 나는 지켜보았다. 

 

가장 좋은 것은 고주파 치료를 시작했을 때, 어떤 기기로 치료를 하던 단회성이 아닌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에 치료효과가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고주파 온열암치료의 권장 주기는 주 2-3회 3cycle을 권장한다. ( 1cycle = 12회)

이 세상에 모든 암이 다 사라지면 좋으련만,, 그러면 다음 포스팅엔 핫한 bsd를 다뤄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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